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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찰리와 초콜릿 공장(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by anoj 2022. 4. 16.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감독 팀 버튼, 주연 조니 뎁

영화 이야기

제목 : 찰리와 초콜릿 공장

개봉 : 2005년 09월 16일

등급 : 전체 관람가

장르 : 판타지, 모험, 코미디, 가족

국가 : 미국, 영국

감독 : 팀 버튼

주연 : 조니 뎁(윌리 웡카 역), 프레디 하이모어(찰리 버켓 역), 데이빗 켈리(조 할아버지 역), 헬레나 본햄 카터(엄마 버켓 부인 역), 노아 테일러(아빠 버켓 씨 역), 미시 파일(뷰리가드 부인 역), 제임스 폭스(미스트 솔트 역), 딥 로이(움파 룸 파스 역), 크리스토퍼 리(웡카 박사 역)

 

찰리와 윌리 웡카

 

윌리 웡카의 초콜릿 공장 근처에 엄청 가난한 12세 소년 찰리 버켓이 살고 있다. 아버지가 치약 공장에서 일하며 월급을 받긴 하지만 그마저도 넉넉하지 못하다. 하지만 불평불만 없이 착하게 살고 있는 찰리다. 어느 날 식사 중 찰리의 외할아버지이자, 윌리 웡카의 공장에서 근무했던 조가 초콜릿 장인 윌리 웡카에 관한 얘기를 찰리에게 해준다.

윌리 웡카는 20년 전 자신만의 사탕 공장을 세우고 다른 공장들보다 50배가 넘는 큰 공장을 세운 초콜릿의 장인이었다. 더워도 녹지 않는 아이스크림이라든지 절대 즙이 빠지지 않는 껌 등 놀라운 제품들도 만든 천재지만 웡카를 질투하는 경쟁업자들이 몰래 간첩을 보내 웡카의 비밀 레시피를 몰래 훔치게 되면서 공장을 영원히 닫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공장은 다시 가동되지만 공장의 정문은 절대 열리지 않았고 밤에 공장에서 제작된 캔디들만이 밖으로 나올 뿐, 윌리 웡카의 공장은 미스터리 한 장소가 되어있었다.

찰리가 조 할아버지에게 이 얘기를 듣고 난 다음 날, 마을 곳곳에는 놀라운 공고문이 붙어있었다. 윌리 웡카가 5명의 아이들을 초대해 자신의 공장을 구경시켜 주겠다는 공고였다. 공장에 초대될 수 있는 방법은 웡카 초콜릿을 구입해서 그 안에 황금 티켓이 들어있으면 각각 보호자 한 명과 함께 공장에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일로 전 세계의 웡카 초콜릿은 엄청나게 팔리기 시작하고 찰리네 가족도 이 소식을 듣고 공장에 갈 수 도 있다는 주제로 얘기를 한다. 하지만 조 할아버지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핀잔을 주고, 첫 번째 당첨자는 뚱땡이, 돼지, 저팔계일 거라고 장담한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첫 번째 당첨자가 나왔다. 독일에 살고 있는 11세 아우구스투스 글룹인데 그의 아버지는 정육점을 운영했는데 육류를 얼마나 먹는지 굉장한 고도비만이었다. 두 번째 당첨자는 영국에 살고 있는 부잣집 딸인 11세 버루카 솔트였다. 그의 아버지는 견과류 회사인 설츠너츠의 사장이다. 티눈의 영어 단어인 'Verruka'와 이름이 비슷해서 방송에서 인터뷰 당시 이름 스펠링부터 물었다. 당첨된 과정은 황당하게도 버루카가 황금 티켓을 갖고 싶다고 해서 아버지가 수십만 개의 초콜릿을 구해서 티켓이 나올 때까지 초콜릿을 까다가 찾았다는 것이다. 

세 번째 당첨자는 애틀랜타에 사는 껌에 집착하는 11세 소녀 바이올렛 뷰리가드였다. 껌 오래 씹기 대회에 출전해 상과 트로피가 무려 273개나 되었다. 아이나 엄마나 둘 다 자만심이 강했고 엄마는 딸을 심각하게 자랑스러워할 정도였다. 그 사이 네 번째 티켓 당첨자가 나왔다. 덴버에 사는 11세 마이크 티브이였는데, 그는 매일 티브이로 슈팅 게임을 한다. 특기는 해킹인데, 자신이 방송 인터뷰에서 직접 전문적 해킹을 통해 황금 티켓을 얻었다는 얘기를 한다. 그런데 정작 자신은 초콜릿을 싫어한다고 하니 그냥 공장에 가고 싶어서 초콜릿을 산 것 같았다.

찰리의 가족은, 특히 조 할아버지는 제일 공장에 가고 싶어 했다. 결국 할아버지는 자신이 오랜 세월 동안 숨겨왔던 비상금을 꺼내 찰리에게 초콜릿을 사 오라고 시켰다. 하지만 역시나 티켓은 들어있지 않았다.

실망한 찰리는 고장 문 앞에서 나오는 달콤한 냄새를 맡아보고 거리를 돌아다니다가 눈 속에 파묻힌 돈을 줍는다. 마지막 희망이라는 생각으로 가게에 가서 웡카 초콜릿을 하나 구매한다. 가가에서 바로 초콜릿을 뜨는데 그 안에 황금 티켓이 들어있었다. 찰리는 다른 손님들이 티켓을 거액의 돈과 바꾸자고 유혹해도 티켓을 쥐고 가족들에게 달려가 알려준다.

공장 방문 날짜는 다음 날인 2월 1일이었고, 당첨된 아이는 보호자 한 명을 데려갈 수 있었다. 찰리의 아버지는 웡카의 공장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조 할아버지를 추천했고, 결국 조 할아버지가 보호자로 같이 가게 된다. 찰리는 공장에 가지 말고 생계를 위해 돈으로 바꾸자고 제안했지만 조지 할아버지의 설득으로 다시 마음을 바꾸게 된다.

 

윌리 웡카의 공장

다음 날, 찰리와 할아버지를 포함한 5명의 아이들과 보호자는 공장 입구에 도착한다. 윌리 웡카의 안내로 공장에 들어간 찰리는 놀라운 광경들에 정신없었다. 초콜릿 폭포가 흐르고 움파 룸파족들이 거대한 초콜릿 산에서 일을 하고 있고, 덤불 속에서 마시멜로우가 익어가는 광경은 정말 판타지 그 자체였다. 공장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닐 때마다 찰리를 제외한 아이들은 한 명씩 욕심과 과시, 승부욕에 눈이 멀어 하나씩 문제를 일으킨다. 그럴 때마다 아이와 보호자는 초콜릿이 되거나 티브이 속에 들어갔다가 나오면서 모습이 바뀌거나 한다. 그런 사고들 사이에서 찰리는 끝까지 남았고 그런 찰리에게 웡카는 공장을 주겠다고 한다. 공장을 주는 대신에 자기와 평생 공장에서 같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없다면 초콜릿 공장은 필요 없다고 말한다. 결국은 찰리와 웡카, 찰리의 가족들도 다 같이 윌리 웡카의 공장 안에서 함께 지내는 장면이 나오며 영화가 끝난다.

줄거리

감독인 팀 버튼의 작품인 만큼 정말 믿고 보는 영화가 아닐까 한다. 가위손, 크리스마스 악몽,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셀 수 없이 많은 영화를 만들고 기획한 감독인 만큼 출연 배우들도 다양한 것 같다. 특히 윌리 웡카를 연기한 조니 뎁과 찰리를 연기한 프레디 하이모어의 연기는 이 영화를 더 재미있고 특별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영화의 마지막에 찰리의 순수함과 윌리 웡카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과 교훈을 주는 중간중간의 과정들까지 믿고 보는 팀 버튼의 영화인 만큼 모든 것이 순수하고 완벽한 느낌을 받았다.

아이와 함께 따뜻하고 재미있는 코미디 영화를  찾는다면 이 영화를 보는 것이 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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