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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미녀는 괴로워, 만화 원작

by anoj 2022. 4. 26.

영화 미녀는 괴로워, 감독  김용화, 출연 김아중 주진모

영화 정보

제목 : 미녀는 괴로워

개봉 : 2006년 12월 14일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코미디, 멜로/ 로맨스, 드라마

국가 : 한국

러닝타임 : 120분

감독 : 김용화

출연 : 주진모(한상준 역), 김아중(강한나/제니 역), 성동일(최 사장 역), 김현숙(박정민 역), 임현식(한나 아빠 역), 지서윤(가수 아미 역)

재능만 있는 그녀

엄청난 거구의 체격을 가지고 있는 그녀 한나. 그녀에게는 좋은 목소리와 노래라는 재능이 있지만 외모 때문에 다른 가수의 노래를 대신 불러주는 백업 가수를 해야만 했다. 한나가 짝사랑하는 남자는 한나가 일하고 있는 소속사의 프로듀서 한상준으로 모두가 뚱뚱한 그녀를 무시하고 외면할 때 챙겨주고 걱정해주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상준의 생일 파티가 있던 날 한나를 싫어하던 백업 가수 아미는 상준이 선물해 준 것이라며 옷을 주고 가고 한나는 그 옷을 입고 상준의 파티에 간다. 하지만 그곳에 아미가 한나와 똑같은 옷을 입고 있었다. 알고 보니 아미가 일부러 한나를 망신주기 위해 그렇게 했던 것이다. 상처를 받은 한나는 그대로 파티장을 나왔다. 그런 한나를 보고 상준은 아미를 화장실로 부르고 그곳에서 혼자 있던 한나는 상준이 그동안 자신에게 잘해줬던 진짜 마음을 알게 되고 상처를 받아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하지만 죽기 전에 걸려온 부업 전화로 실패하고 만다. 그 이후에 죽기보다는 성형을 선택한 한나는 성형외과를 찾아간다. 하지만 돈이 없다는 한나의 말에 그녀를 다시 돌려보내려 했지만 그 의사가 한나의 고객이라는 것을 눈치챈 한나는 그를 협박해 외상으로 성형수술을 받게 된다. 같은 시각 상준은 한나가 없어져서 난리가 나고 있었다.

예뻐진 한나

한나의 성형수술은 성공적이었다. 울어도 예쁜 얼굴을 가지게 된 한나는 우연히 상준과 아미를 만나 몰래 그를 뒤따라 가다가 주차장에서 한나의 얼굴을 본 오토바이 배달부가 넘어지고 한나에게 다가가지만 얼굴을 들킬까 봐 한나는 배달부의 헬멧을 쓰고 도망가게 된다. 그 뒤로도 상준의 뒤를 쫓다가 중고차 매장의 차를 부쉈는데도 화도 안 내고 심지어 한나에게 예쁘다는 말을 하자 한나는 덜컥 차도 사버린다. 그러고 나서 택시와 사고가 나고 택시기사는 욕도 하고 삿대질도 하며 온갖 나쁜 말을 하다가 한나의 얼굴을 보자 자신이 잘못해서 사고가 난 거라며 머리에서 피가 나는 데도 괜찮다고 말하고 경찰이 와서도 택시기사보다는 한나의 걱정만 하게 된다. 하지만 한나의 현재 얼굴과 면허증에 있는 예전의 한나 얼굴이 달라서 경찰서에서 친구인 정민을 부르게 된다. 정민이 경찰서에 왔을 때 한나의 성형을 알지 못해 소파에 누워 삼겹살이 먹고 싶다는 여자를 한나로 착각하고 그런 정민에게 자신이 한나라고 말하고 서로 가지고 있는 이런저런 증거들로 경찰서의 사건이 정리된다. 한나는 정민에게 다시 아미의 대역을 하겠다고 말하고 자신의 이름도 한나가 아닌 제니로 바꿔서 아미의 대역으로 들어가기로 결정한다. 아미의 소속사에서는 제니의 노래를 듣고는 아미의 성공을 축하하지만 상준은 뭔가를 눈치챈 건지 제니에게 자신을 따라다닌 거냐고 물어본다. 그러면서 제니를 아미의 대역이 아닌 제니라는 이름으로 데뷔를 시킬 생각을 하게 된다.

이대로라면 자신은 망하게 될 거라 생각한 아미는 어떻게 해서든 제니의 비밀을 밝혀내려고 한다. 그러면서 한나의 아버지에게 찾아가 한나를 기다린다. 그런 아미에게 한나의 아버지는 할 수 있는 걸 다하는 건 하나님이라고 말하고 이 말은 나중에 나오는 일의 복선이 된다.

상준은 앨범을 준비하는 제니에게 한나의 노래를 들려주며 한나의 노래에 반만 따라가면 성공한다고 말하며 한나는 자기에게 소중한 사람이었다고 얘기한다. 한나는 친구 정민에게 상준에게 고백할 거라고 말하지만 정민은 남자는 성형한 여자를 싫어한다고 말하고 그런 정민에게 남자 사귀고 싶다고 물건이나 사는 그런 바보는 되지 말라고 말하며 서로에게 상처 주는 말만 한 게 된다.

데뷔 무대가 있는 날 정민의 자살시도로 화가 난 제니는 정민의 남자 친구에게 복수를 하지만 그 과정에서 엉망이 된 옷과 헤어스타일은 수습하지 못하고 대충 정리만 하고 무대에 오르게 된다. 하지만 성공적으로 무대를 마치고 인기는 수직 상승하게 된다. 그런 제니의 성공이 못마땅한 아미는 제니의 차에 가짜라는 문구와 협박 메시지 등을 보내게 된다.

제니의 정체

그러던 중 제니의 몸 문신을 본 상준은 한나의 악보에 있던 그림을 생각하게 되고 제니와 한나가 동일인물이라는 것을 눈치채게 된다. 아미도 제니와 한나가 동일인물이라는 것을 눈치채고는 제니의 콘서트가 있던 날 한나의 아버지를 제니의 앞에 데리고 온다. 하지만 제니는 그런 아버지를 모르는 척했고 정민은 그런 제니에게 실망이라고 말하며 한나의 아버지를 데리고 나간다. 죄책감에 상준에게 자신의 얘기를 하려고 하지만 상준이 먼저 제니와 한나가 동일인물이라는 것을 안다고 말하며 그런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말하며 자신은 누가 되었든 기회를 줬을 뿐이라고 말한다. 콘서트 날 제니의 성형 제보가 들어오고 콘서트를 중지하지 않으면 아미의 대역이 한나라는 사실도 들키고 회사는 망할 위기에 처하지만 상준은 끝까지 콘서트를 강행한다. 정민이 아버지를 데리 오는 것을 본 제니는 한나로 있을 것인지 이대로 제니로 살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한다. 결국 상준에게 자신은 이 콘서트를 못하겠다고 말하지만 상준은 이번만큼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 노래해 보려고 말하며 무대로 내보낸다. 제니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비밀이었던 대역, 성형수술, 아버지의 일들을 모두 고백하고 콘서트는 엉망으로 마무리되고 제니는 망하게 된다. 하지만 망했다기보다는 강한나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1집을 내고 다시 시작하게 된다. 성형사실이 드러나면서 온갖 욕도 들어야 하지만 그래도 행복해하고 마지막에는 결국 한나가 아니라 상준이 한나를 더 좋아하는 것 같다는 말을 하면서 영화가 마무리된다.

리뷰

원작은 먼저 보긴 했지만 원작은 일본풍의 느낌이 가득해서 그저 재미있게 봤다는 정도였지만 이걸 한국식으로 바꾸고 영화로 보니 뭔가 원작과는 다르다는 느낌을 받긴 했다. 원작도 재미있었지만 그래도 한국식으로 표현한 영화가 개인적으로 더 재미있었다. 성형수술이 아무렇지 않게 생각되는 현실에 대한 풍자가 있는 것도 같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냥 재미로 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런 거 까지 생각하면서 보기엔 코미디가 코미디처럼 느껴지지 않을 것 같다. 그래도 코미디 영화인데 사회적 현실까지 생각하면 보기엔 머리가 아프니까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성형이 꼭 나쁜 것은 아니라는 느낌의 영화라고 생각하고 또 이게 사회적으로 꼭 날씬하고 예쁜 사람만 성공한다는 느낌은 주지 않았으면 한다는 생각이다. 이유야 어찌 되었든 결국은 예쁜 한나가 성공한 거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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