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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닥터 두리틀( Dr.Dolittle)

by anoj 2022. 4. 24.

영화 닥터 두리틀(Dr.Dolittle), 감독 스티븐 개건, 출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영화 정보

제목 : 닥터 두리틀(Dr.Dolittle)

개봉 : 2020년 01월 08일

등급 : 전체 관람가

장르 : 코미디, 가족, 판타지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01분

감독 : 스티븐 개건

출연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닥터 두리틀 역), 톰 홀랜드(지프 목소리 역), 라미 말렉(치치 목소리 역), 안토니오 반데라스(라술리 역), 마리옹 꼬띠아르(투투 목소리 역)

닥터 두리틀

동물의 말을 할 줄 아는 의사 두리틀은 세계 각지에서 찾아오는 동물들을 치료해주다고 유명해지고, 빅토리아 여왕의 애완견까지 치료해준다. 그 일로 넓은 자연보호구역을 영지로 하사 받아 저택을 건립하고 동물들과 함께 지내다가 앵무새 폴리의 원래 주인이었던 릴리와 사랑에 빠져 결혼하게 된다. 하지만 어떤 이유로 혼자 모험을 떠나게 되고 바다에서 풍랑을 만나 죽기 직전에 앵무새 폴리에게 결혼반지를 물려 두리틀에게 보낸다. 결혼반지와 함께 온 폴리를 보고 절망에 빠진 두리틀은 영지의 대문을 받아버리고 인간 세상과의 모든 관계를 끊어버리게 된다. 관리하는 사람이 없어지자 담장은 숲에 파묻히고 외부에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된다.

 

그로부터 몇 년이 지나고, 시골 소년 스터 빈스는 사냥을 좋아하는 이모부와 형을 따라 사냥을 나오지만 영 기분이 좋지 않았다. 나무에 올라간 청설모를 구경하다가 혼나기도 하고, 형이 몰아준 오리 떼를 끝까지 쏘지 않았고 이모부의 잔소리를 듣다가 어쩔 수 없이 빗나가게 쏜 총알이 앞서 구경하던 청설모에게 맞아 버린다. 다친 청설모를 도와주어야 한다는 스터 빈스의 말에 그들은 그냥 단검을 하나 건네주고는 가버린다. 이런 상황에 어디선가 앵무새 폴리가 나타나 자신을 따라오라며 숲 속을 날아갔다. 청설모를 가방에 넣은 후 앵무새 폴리를 쫓아간 스터 빈스는 숲에 파묻힌 두리틀 저택의 대문을 발견한다. 문을 두드리지만 열어주는 사람은 당연히 없었고, 다시 앵무새를 보니 대문이 아닌 대문 약간 옆에 있는 작은 구멍으로 그를 안내한다. 구멍을 지나 저택의 영지 마당으로 나온 스터 빈스는 정원 미로를 지나다가 폴리를 잃어버리고, 그 순간 그물 함정에 걸려 나무에 매달리게 된다. 여전히 그물에 걸려있던 스터 빈스에게 단정한 차림의 소녀가 말을 걸며 이곳이 두리틀이 사는 곳이 맞냐고 물어보고, 그는 그렇다고 답해준다. 답을 들은 소녀는 자신의 이름은 레이디 로즈이며 여왕이 친히 하사한 어명을 받아 두리틀을 모시러 왔다고 밝힌다. 스터 빈스를 풀어준 로즈는 둘이 두리틀의 저택에 들어가기 위해 문을 두드린다. 그러자 안에서 험상궂은 치치가 포효했지만 겁을 먹은 스터 빈스의 비명에 치치가 더 놀라서 새된 비명을 지르고는 기절해 버린다. 로즈는 그런 치치를 넘어 저택으로 들어가지만 바로 치치가 일어나서 스터 빈스는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다. 로즈는 그에게 여왕이 위중한 상태이며 반드시 그를 모셔오라고 했다고 전하지만 두리틀은 이를 못 들은 척한다. 그러다 로즈가 두리틀을 찾아온 진짜 이유를 설명해주는데 이 영지의 소유권은 이를 하사한 여왕이 살아 있는 동안만 유효한 것이라 현재 중병에 걸려 죽어 가는 여왕이 사망하면 영지는 다시 회수되어 동물들이 살 곳을 잃어버리게 된다고 말한다. 이 말을 듣고도 여왕을 돕지 않겠다는 두리틀에게 앵무새 폴리는 어차피 살 곳을 잃을 테니 동물원으로 떠나겠다고 말하고 결국 두리틀은 마지못해 동의하게 된다. 두리틀이 로즈와 동행하긴 하겠지만 스터 빈스에게는 나가라고 지시하고 실망한 스터 빈스는 밖으로 나가면서 로즈가 타고 온 마차를 보고는 몰래 짐칸에 들어간다. 각종 동물들을 챙긴 두리틀은 타조 플림튼을 타고 런던으로 향한다. 버킹엄 궁전에 도착한 일행은 여왕의 침소로 들어가고 로즈가 자신의 권력으로 침소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물러나게 하고 두리틀은 여왕의 진료를 시작한다.

쓰러진 여왕을 구해라

개 지프가 여왕의 얼굴과 냄새를 맡고 핥아 보지만 병의 정체를 확인하지 못하자 두리틀은 침실 안의 수족관에 살고 있는 문어를 취조, 여왕이 차를 마시고 쓰러졌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이에 두리틀은 차를 만들 때 사용했던 도구들을 가져와 지프에게 검사를 시켰고, 여왕은 아픈 것이 아니라 밤 그늘 꽃이라는 독초를 먹어 쓰러졌단 느 것을 밝혀낸다. 하지만 그 꽃의 유일한 해독제가 존재 자체도 입증되지 않은 에덴 나무의 열매라는 것이 문제였다. 두리틀은 불가능한 모험에는 도전하지 않겠다고 하지만 폴리의 언질과 로즈에게 반한 스터 빈스의 설득으로 결국 에덴 나무를 찾으러 떠나게 된다. 여왕이 쓰러진 사건은 내부자의 소행이라는 것을 직감한 두리틀은 침실 옆에 있는 그림을 감상하는 척하면서 대벌레 스틱스를 붙여 두고 지프에게 여왕의 24시간 경호를 맡기고 로즈에게는 로즈가 직접 만든 음식 외에는 절대 여왕이 먹지 못하게 하라고 말한다. 궁전 밖으로 나온 두리틀은 스터 빈스를 강제로 집으로 보내고, 자신과 동물들만 모험을 떠날 준비를 한다. 다음 날 아침, 폴리와 기린 베시, 여우 투투가 스터 빈스의 방 창문으로 들이닥치고 어리둥절해 있는 스터 빈스에게 폴리가 두리틀은 인간의 존재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스터 빈스는 이때다 싶어 베시를 타고 마을의 경찰 병력을 따돌리고 두리틀이 출항 준비를 하는 항구로 향한다. 간발의 차이로 배를 놓치지만 동물들의 도움으로 스터 빈스는 배에 탈 수 있게 된다. 인간은 영 불편한 두리틀이지만 어쩔 수 없이 스터 빈스를 선원으로 임명하고 화풀이로 폴리를 배 밖으로 던져버린다. 말이 선원이지 그냥 괴롭히고 있는 중이었다.

한편 왕궁에서는 두리틀의 뒤를 밟아 두리틀이 다시 돌아오지 못하도록 만들 계획을 하고 그 일을 머드 플라이에게 시킨다. 그는 두리틀의 뒤를 쫓아 두리틀이 타고 있는 워터 릴리 호를 공격한다. 두리틀과 일행은 간신히 도주하는 데 성공하지만 두리틀이 어디로 갈지 알고 있는 머드 플라이는 그를 잡기 위해 다시 뒤를 따라간다.

에덴 나무로 갈 수 있는 방법

스터 빈스가 에덴 나무로 가는 지도가 있는지 물어보자 두리틀은 지도는 아니고 항해일지가 있는 섬으로 가서 항해 일지를 훔쳐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 섬에 살고 있는 왕 라술리는 두리틀에게 원한이 있어 그 왕국에는 두리틀에게 현상금까지 걸려있었다. 변장을 하고 항해 일지가 있는 곳에 들어가지만 같이 들어간 곤충 잠자리 제임스의 실수로 항해 일지를 지키고 있는 사자들을 깨우게 되고 두리틀과 스터 빈스는 라술리에게 잡히게 된다. 라술리는 두리틀을 보며 릴리를 빼앗아간 원수라고 하면 이를 갈았는데 알고 보니 릴리 두리틀은 라술리의 딸이었고 이 왕국의 공주였던 것이다. 그런데 라술리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스터 빈스는 잔치에 데려가고 두리틀에게는 처형을 명한다. 잔치에 간 스터 빈스는 간신히 잠자리 제임스와 의사소통에 성공해 배에 있는 동물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동물들의 도움으로 수장고의 일지를 챙겨 두리틀과 합류한다. 하지만 항구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그들을 쫓고 있던 머드 플라이와 소총병들이었다. 머드 플라이 일행은 그에게서 일지를 빼앗고 두리틀이 여왕을 죽이는 대가로 무엇을 받냐고 물어보자 의외로 모든 것을 떠벌린다. 그들은 두리틀의 배 워터 릴리 호를 바다에 격침시키고 떠난다. 두리틀이 모든 것을 포기하고 각자 알아서 잘 살라고 말하지만 스터 빈스는 릴리의 이야기를 꺼내며 그를 설득한다. 두리틀은 그의 설득에 릴리에 대한 자신의 진심을 말하기 시작한다. 사실 이 모험은 자신이 사랑하는 릴리가 해내지 못한 탐험이기에 대신 마무리 지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던 것이다. 이 이야기를 엿듣고 있던 라술리가 금방이라도 두리틀을 죽을 듯한 분위기를 만들지만 자신이 두리틀을 증오하는 마음보다 딸을 사랑하는 마음이 크며 이제라도 두리틀의 진심을 알았다며 그에게 이 모험을 이어나가도록 도와준다. 라줄리가 배 한 척을 내주지만 일지가 없어 어떻게 가야 하나 싶을 때 두리틀은 앞서가고 있는 머드 플라이의 뒤를 따라가자고 말한다. 그렇게 두리틀과 일행은 해안에 상륙한 영국군을 피해 섬 반대편에 정박하고 암벽을 올라가서 산 중턱에 있는 동굴 속으로 들어간다. 그곳에는 머드 플라이가 소총부대를 대동하고 매복하고 있었고 결국은 또다시 이들에게 붙잡히고 만다. 알 보고니 이들도 에덴 나무의 위치를 알지 못해 두리틀과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일지 없이는 두리틀도 알 수가 없었고, 머드 플라이는 열 받아 영국 국기를 동굴 바닥에 꽃아 버린다. 그 충격으로 에덴 나무를 보호하는 드래곤이 잠을 깨고 만다. 드래곤의 공격으로 머드 플라이와 그의 부대는 죽거나 중상을 입어 패한다. 드래곤은 두리틀을 처리하기 위해 그를 공격하는데 용에 대한 연구로 드래곤의 언어를 할 수 있었던 두리틀은 드래곤과 대화를 시도한다. 드래곤은 자신의 언어를 알아도 에덴 나무 열매를 가질 자격은 없다고 말하는데 드래곤의 몸이 좋지 않다는 것을 눈치챈 두리틀은 그를 도와주기 위해 그를 설득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두리틀의 말을 무시하던 드래곤은 갑자기 증상이 심해져 쓰러지고 만다. 두리틀은 그 자리에서 동물 동료들과 응급 수술을 시작하고 용의 내장 속에 있는 결석과 수많은 갑옷, 뼈, 가스를 빼내고 마지막으로 백파이프까지 끄집어내고 드래곤을 치료하는 데 성공한다. 드래곤은 자신을 도와준 보답으로 에덴 나무가 있는 입구로 통하는 폭포를 날개로 막아 열매를 가져갈 수 있게 길을 만들어준다. 동물들의 도움으로 열매를 따는 동안 에덴 나무의 실체를 직접 목격한 두리틀은 릴리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릴리의 유품인 결혼반지를 나무의 뿌리에 내려놓고 온다.

희망의 냄새

여왕의 임종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감지한 왕국의 사람들은 주교까지 내방해 여왕의 임종을 선언할 준비를 한다. 그때 지프가 갑자기 생기를 되찾더니 희망의 냄새가 난다고 말한다. 다행히 여왕이 완전히 숨을 거두기 전에 두리틀과 일행이 여왕의 처소에 들어오지만 장관과 병사들은 여왕을 구하려는 두리틀을 체포하라고 지시한다. 요시와 치치가 힘으로 병사들을 막고 다른 동물들도 병사들과 싸우지만 두리틀은 벽 쪽으로 몰려 여와에게 접근하기 어렵게 된다. 하지만 두리틀은 그의 품에 지니고 다니던 날다람쥐 미니에게 열매를 넘겨주고, 그 사이 요시의 몸 밑으로 슬라이딩을 한 스터 빈스가 여왕의 침대에 접근하는 데 성공해 미니가 떨어뜨려 준 에덴 나무의 열매를 짜 여왕의 입에 즙을 떨어뜨린다. 잠시 후 여왕은 몸에 생기가 돌고 의식을 회복하게 된다. 여왕이 살아나 모든 것이 좋게 끝나려 할 때 두리틀은 아직 끝난 게 아니라며 액자에 숨겨둔 대벌레 스틱스를 회수해 여왕의 차에 밤 그늘 꽃 독초를 넣은 진범이 장관이었다는 것을 말한다. 두리틀 말고는 아무도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이라며 반박하지만 스틱스의 말대로 장관의 주머니에서 독초가 나오고 여왕은 장관을 런던탑에 가두라고 명령한다. 

이후 두리틀은 은둔 생활을 그만두고 다시 진료를 시작하고 스터 빈스는 두리틀의 정식 제자가 된다. 두리틀을 도와 동물들을 수술하는 스터 빈스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가족들을 보면 스터 빈스와 가족들의 문제도 해결된 것 같다.

리뷰

처음 이 영화의 제목만 보고 어릴 때 보던 드라마를 생각했는데 완전히 영화는 드라마와 완전히 다른 내용이었다. 하지만 동물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스토리는 재미있는 소재라고 생각한다. 요즘처럼 집에 동물들을 한 마리씩은 가지고 있다면 동물들과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설정은 어쩌면 본인들도 바라는 일일 것이라 생각한다. 동물을 키우지 않는 나도 한 번쯤은 생각해 봤던 능력이기도 하다. 영화의 소재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내용은 어떻게든 해피엔딩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것 같다. 라술리의 갑작스러운 용서라든지 에덴 나무의 위치를 몰라 두리틀이 올지 안 올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두리틀을 기다리고 있는 머드 플라이를 보면 억지로 만든 스토리가 눈에 보이지만 아이들이 그런 것들을 눈치챌 수 없을 듯싶어 아이들과 함께 보는 영화를 원한다면 동물과 소통할 수 있다는 소재의 독특한 이 영화를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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